MBA 준비 회상 (0)

아직 입사를 하기도 전이었던 꼬꼬꼬마 시절. 지금은 절친한 동기 오빠들과 처음 만났던 어색한 자리였다. 학생때는 잘 가보지도 못했던 근사한 식당에서 회사분들과 스테이크를 썰고, 우리끼리 간곳은 소박(?)하게도 근처 커피집이었다. 그때 유일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L군이 고맙게도 커피를 사주었고, 처음 만나 할말이 딱히 없었던 우리의 주제는 회사 생활에 대한 걱정을 지나 (막연한) MBA 준비 계획으로 넘어갔다. 그때만 해도,… Continue reading MBA 준비 회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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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When there is no sunlight in Helsinki: 인공 태양의 등장!

새벽에 깨었나 생각할 만큼, 요즘 일어나는 시간에 바깥은 칠흑같이 어둡다. 겨울에 들어서면서 일출 시간이 급격히 늦어져서 내가 일어나는 시간은 동이 트기도 전인 것이다. 출근을 하는 시간조차 태양이 높게 뜨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도시의 색깔이 톤-다운된 느낌이다. 이런 색 바랜 것 같은 도시를 배경 삼아 도시 여기저기에 형광 전구와 장식들이 채워지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넘게 남았는데도… Continue reading [Old] When there is no sunlight in Helsinki: 인공 태양의 등장!

[Old] 핀란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일까? Women in the Finland workplace

2016.10.15. 핀란드 오피스에서의 금요일. "we don't usually work late on Friday"라고 안내받긴 했지만 확연히 서울의 금요일과 다른 분위기다. 물론 서울에서도 금요일은 상대적으로 workload가 적긴 했지만, 여긴 더욱 파격적이라고 할까? 금요일 점심 이후부터 오피스 복도에 종류별 drinks와 안주가 깔리고 이른 오후부터 퇴근하기 시작해서 5시 쯤이면 남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금요일 5시부터 월요일 출근시간 전까지는 보통 이메일… Continue reading [Old] 핀란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일까? Women in the Finland workplace

[Old] 헬싱키 스톡만 백화점 대 세일 기간: 아울렛보다 싸다(?!)

2016.10.13. "Hullut Päivät, Galna Dagar" (Crazy days) 이번주에 헬싱키를 방문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노란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0월 12일부터 16일은 헬싱키 중심에 자리한 스톡만(Stockmann) 백화점의 "미친 세일"이라 불리는 세일기간으로, 거의 모든 헬싱키 사람들이 한번은 쇼핑하는 날이라고 보면 된다.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이 기간에는 이례적으로 아침 7시에 영업을 시작한다.… Continue reading [Old] 헬싱키 스톡만 백화점 대 세일 기간: 아울렛보다 싸다(?!)

[Old] 핀란드 저녁식사 이야기

2016.10.12. Q) 평균 이상의 working hour를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위로하는 것은?  A) 맛있는 저녁 식사 대단한 미식가는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음식'이 '장소(Place)' 인상에 끼치는 영향은 꽤 크다. 예를 들어, 첫 프로젝트 장소인 '여의도' 하면 크로와상과 커피가 맛있었던 까페의 버터향이, 최근에 다녀온 '크로아티아'를 떠올리면 보라빛 달콤한 와인이 먼저 생각나니 '맛없는 음식'을 먹었던… Continue reading [Old] 핀란드 저녁식사 이야기

[Old] 핀란드 커피의 매력: 일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1위 국가

2016.10.06. 핀란드인의 악몽 시리즈 : "커피가 없다" (출처 finnishnightmares.blogspot.fi) 요전날 동료들과 점심에 부페에 갔다. 점심 부페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고, 샐러드 / 고기반찬 / 파스타 / 감자 요리(빠지지 않는) / 빵 / 과일 등 다해봤자 6~8개 정도의 메뉴를 큰 그릇에 놓고 퍼갈수 있게 해놓는 식인데, 헬싱키 시내 런치의 전형인듯 하다. 가격도 10유로-12유로 정도로 고정되어 있다.… Continue reading [Old] 핀란드 커피의 매력: 일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1위 국가

[Old] 핀란드 헬싱키 이케아 IKEA 쇼핑

2016.10.02. 어제는 새로운 집에 이사한 날. 나의 헬싱키 집은 우리나라에서 원룸이라고 칭하는 studio 형식의 아파트다.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는 동생과 투룸에, 결혼하고 나서는 식구들과 아파트에 살아서 원룸에 산 기억이 까마득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계산해보니 서울에서 원룸을 벗어난지는 2년이 조금 넘은 수준이었다. 처음 상경하며 원룸을 구할 때야 '독립'이라는 상징적 의미에 설렜고, 방해없이 빈둥빈둥 놀 수 있다는 '자유'에 신났었지만… Continue reading [Old] 핀란드 헬싱키 이케아 IKEA 쇼핑

[Old] 헬싱키 오피스 첫 방문기 & 파제르 FAZER 케익 도전

2016.10.01. 헬싱키 시내 중심에 있다고 미리 전해 들었지만, 그렇게 초중심일 줄이야. 헬싱키 중앙역 / 스토크만 백화점 / 대성당과 같은 주요 랜드마크의 삼각 중점과 비슷한 위치인 것 같았다. 오피스 건물은 을지로 서울 오피스 건물과는 사뭇 다르게 5층 정도의 아담한 건물로, 두층을 우리가 쓰고 있었다. 하긴 서울 오피스 건물보다 웅장한 오피스는 몇 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헬싱키… Continue reading [Old] 헬싱키 오피스 첫 방문기 & 파제르 FAZER 케익 도전

[Old] 핀란드어 자기소개 하기 Finnish self-introduction

2016.09.30. 오늘은 호텔을 떠나 앞으로 1년간의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날이자, 헬싱키 오피스 방문 첫날이다. 두근두근, 서울 오피스에 첫 출근하던 날이 떠올랐다. 우리회사의 첫 출근 기간은 1주간의 New hire training으로 시작되어,  사실 근무라기 보다 동기들과 친해지는 기간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첫 출근날은 상당히 긴장했던 것 같다. 양복도 이리저리 입어보고. 화장도 진하게 해보고. 아직 내가 회사에 다닌다는 사실이 실감이… Continue reading [Old] 핀란드어 자기소개 하기 Finnish self-introduction

[Old] 핀란드 노키아 Nokia 단상: 삼성 폭발 파동을 보며

2016.09.29. 이제 핀란드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지인들에게 말하면, 지인들은 크게 두 가지를 '핀란드'에 연상한다. "휘바휘바 자일리톨"(btw, 휘바는 '좋다'라는 뜻이라고 한다)과 "노키아"다. 한국에서 핀란드를 자일리톨의 나라로 각인시켰던 공격적인 광고를 기억하면 전자는 당연해 보이나, 국가에게서 한 기업이, 그것도 이제는 업계에 큰 영향력이 없는 기업이 연상되는 후자의 경우는 흔한일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노키아(Nokia)의 이미지는 강력했다. 노키아는 핀란드가 독립하기 전에… Continue reading [Old] 핀란드 노키아 Nokia 단상: 삼성 폭발 파동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