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준비 회상 (0)

아직 입사를 하기도 전이었던 꼬꼬꼬마 시절. 지금은 절친한 동기 오빠들과 처음 만났던 어색한 자리였다. 학생때는 잘 가보지도 못했던 근사한 식당에서 회사분들과 스테이크를 썰고, 우리끼리 간곳은 소박(?)하게도 근처 커피집이었다. 그때 유일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L군이 고맙게도 커피를 사주었고, 처음 만나 할말이 딱히 없었던 우리의 주제는 회사 생활에 대한 걱정을 지나 (막연한) MBA 준비 계획으로 넘어갔다.

그때만 해도, MBA가 뭔지도 잘 몰랐던 나는 오빠들이 얘기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었던 것 같다. ‘뭔가 공부해서 시험을 봐야하는 것 같다… 틈틈히 공부하면 되겠지’… 그리고 MBA를 지난 +1년간 준비하며 내가 그때 얼마나 쉽게 생각했던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 MBA 준비는 시간과 재능과 돈의 함수라고 했는데, 나는 여기에 이라는 변수를 하나 더하고 싶다. 정말 지원자들을 완벽하게 valuation하고 줄세워 붙이고 떨어뜨릴수 있을까? 숫자로 딱딱떨어지는 financial을 다 내놓은 회사의 valuation도 정확하게 하기 어려운 일. 어느 해에 어떤 profile의 사람을 더 붙이려고 하는지, 인터뷰어와 지원자의 fit이 어떠했는지 등등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정말 산재한 전투였다. 그렇기에, 이번 전투의 결과를 감사하게, 또 겸손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

이번 MB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배들의 금쪽같은 조언과 함께 많은 분들이 public source로 남겨주신 후기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또 힘든 준비 과정에 위로가 되길 바라며 글을 남겨보려 한다. (1) GMAT 시험 (2) 에세이 / 추천서 (3) 인터뷰 – (우리가 좋아하는) 세가지 파트로 글을 나누어 기억을 더듬어 본다.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