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핀란드 커피의 매력: 일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1위 국가

2016.10.06.

핀란드인의 악몽 시리즈 : “커피가 없다” (출처 finnishnightmares.blogspot.fi)

요전날 동료들과 점심에 부페에 갔다. 점심 부페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고, 샐러드 / 고기반찬 / 파스타 / 감자 요리(빠지지 않는) / 빵 / 과일 등 다해봤자 6~8개 정도의 메뉴를 큰 그릇에 놓고 퍼갈수 있게 해놓는 식인데, 헬싱키 시내 런치의 전형인듯 하다. 가격도 10유로-12유로 정도로 고정되어 있다. (헬싱키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식사다) “부페”라는 단어가 예전 바이킹들이 배에서 함께 밥을 먹을 때 몇가지 요리를 해놓고 각자 떠가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닌 게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Finnish loves coffee”
커피를 따르는 줄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드는 것을 보고 나의 buddy K양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것처럼 말해주었다. 훗…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 핀란드인에 대해서 재밌는 사실을 그림으로 연재하는 “Finnish Nightmares”(최근에 출판되어 서점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작가가 소개했듯이, 핀란드 사람들은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 나는 우리나라만큼 까페가 많은 나라는 없을 줄 알았는데, 체감 비율로 봤을때 헬싱키 시내는 우리나라만큼 까페가 활성화 되어 있는 듯하다. 물론, 스타벅스와 같은 프렌차이즈는 굉장히 희귀하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이긴 하다. 10년된 까페는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커피집이 많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핀란드는 일인당 커피 소비량 1위 국가이다. 물론, 조사 방법에 따라 이 1위 국가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나중에 믿음직한 소스로 한번 검증해봐야 겠다…(occupational hazard)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도 있겠지만, 한 잔 당 소비하게되는 원두량이 많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핀란드 커피는 한국커피를 두배 정도 농축한 맛이다. 쓴맛 신맛 할 것 없이 그냥 맛이 두배로 진하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맛이 없을 것 같은데, 내가 이런 맛을 좋아하는 것인지 몰라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한국에서 딱히 집착하는 커피 브랜드나 까페는 없었는데, 이런 맛의 커피면 단골이 될 것 같다.

원체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에서, 슬프게도 커피를 더 즐기게 되는 컨설턴트이 일하는 우리 오피스에는 각종 커피 머신과 다양한 커피 종류가 구비되어 있다.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항상 향긋하게 준비되어 있는 커피가 나를 유혹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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