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헬싱키 오피스 첫 방문기 & 파제르 FAZER 케익 도전

2016.10.01.
헬싱키 시내 중심에 있다고 미리 전해 들었지만, 그렇게 초중심일 줄이야. 헬싱키 중앙역 / 스토크만 백화점 / 대성당과 같은 주요 랜드마크의 삼각 중점과 비슷한 위치인 것 같았다. 오피스 건물은 을지로 서울 오피스 건물과는 사뭇 다르게 5층 정도의 아담한 건물로, 두층을 우리가 쓰고 있었다. 하긴 서울 오피스 건물보다 웅장한 오피스는 몇 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헬싱키 오피스에 들어갔다.

헬싱키 오피스에서의 첫 미팅은 나의 career development 담당 이사님과의 미팅이었다.
(우리 회사는 career development mentor를 개개인에게 배정하여, 공식적으로 일년에 수차례 미팅을 가지고 개인의 development 방향에 관해 논의하게 한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좋을지,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지, 나아가 중장기적인 career goal까지. 진지하게 함께 고민을 해주는 mentor가 있다는 것, 또 논의의 결과에 회사가 시스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일하기 가장 좋은 회사’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Get to know me”에 큰 관심을 가지고, 내가 알면 좋은 헬싱키 오피스 / Nordic system의 사항들을 꼼꼼히 짚어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미팅 전 가졌던 긴장감이 스스르 사라졌다. 서울 오피스의 파트너님, 이사님과 같이 일을 해봐서 잘 안다고 말씀해주시는 순간에는 – 마치 백석의 시처럼 – 마음이 편해지기까지 했다.

그러면 아무개 씨 아느냐 한즉 /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띄고 / 막역지간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 의원은 또다시 넌지시 웃고 /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
손길이 따스하고 부드러워 / 고향도 아버지도 친구도 다 있었다
– 백석, <고향> 中

이후에 이어진 Home office day 행사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와인과 함께 🙂 많은 헬싱키 오피스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Finnish 자기 소개도 써먹을 수 있었는데, 오피스 대표님이 나를 1년 후 Finnish fluent하게 만드는 것을 함께 목표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농담하셨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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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헬싱키에서 교환학생을 지낸 헬싱키 life 선배이자 절친한 동료인 S 언니가 꼭 가보라 추천해준 FAZER CAFE (파제르 까페)가 바로 오피스 옆 건물이었다는 사실! 🙂 앞으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it space가 될 것 같다. 오늘은 케익 중 가장 유명하다는 부다페스트(Budapest) 케익에 도전했다. 유럽에서 크림류 디저트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뭔가 다르긴 다르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느끼하지 않고 소화도 잘 된다. 빵에는 견과류와 과일이 들어갔는지 폭신하면서도 식감이 훌륭했다. 휘바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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